[타로]타로와 대화해야 하는 이유(들) ∥타로네*


 쫑아님과의 교감 직후,
 올려주신 댓글 중 '타로와 대화하려 할 때마다 아프고 숨이 잘 안쉬어 질만큼 답답하다'는 말이 마음에 걸립니다...

 지난 주에 제가 아팠던 게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요...
 엄마(=누나)는 어떤 사람이니? 에서 가끔 사람의 현재 상태를 보여줄 때도 있다고 합니다..

 타로에게서 받은 느낌이라면 정말 큰일이어서
 교감 내용을 보자마자 질질 울기 시작했답니다........못난 집사ㅠㅠ
 저의 폭주하는 카톡을 보다 걱정된 쿠로 누나께서 전화해주시고 전 그저 붙잡고 펑펑 ㅠㅠㅠㅠㅠ
 빼로 언니도 계속 카톡으로 토닥토닥...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참 못난 집사여요(...)

 

 이렇게 심장이 철렁 내려앉은 이유는, 작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타로가 10월에 중성화수술을 마쳤음에도 12월까지 계속 발정행동을 지속하여 병원을 갔었습니다..
 
 가기 전에 한 세곳에 전화를 해보았는데 답이 다 다르기에 답답한 마음이었죠..

 내원한 곳에서는 수술이 잘되었는지 직접 생식기 부분을 확인해보시더니 잘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몇 달정도 발정행동 지속할 수 있으니, 그냥 기다려보라 했습니다..

 그렇구나, 다행이다^_^ 흐흐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체중을 재보았습니다
 중성화 수술 당시 (10월17일) 3kg초반
 11월 중순 3kg 후반(아날로그 체중계로 가늠한 결과 3.8~4kg)으로 체격이 커지던 타로가........
 12월 중순인 내원 당시, 2.9kg로 급 체중 감소(...)

 여기서 또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범백은 몇달 전 키트검사했으니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 전 주에 이삼일 간격으로 두 번이나 토한적이 있어서 심장이 덜커덕 내려앉더라구요...

 혹시나 호르몬 문제로 발정행동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하기에 혈액을 체취하여 호르몬 검사를 맡기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일요일이었어요....
 외출하고 돌아와서 타로가 또 토한 것을 알게 되었고... 무서운 마음에 가까운 병원으로 문의했습니다..
 
 일주일 새, 두세번 구토가 있었다, 체중이 한달 새 1kg가 감소했다...라고 하니,
 의사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검사를 해봐야 겠지만...복막염일 수도 있다 하시더라구요..............

 복막염.....
 이 세글자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만약 복막염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거냐 바보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정말 복막염이 맞다면
 한달 새에 위험해져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그냥 맛있는 거 많이 먹이는 거 밖엔 없다고.............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말입니다..
 아무 것도 해줄 게 없으니 맛있는거 많이 먹여라...............

 빼로 언니도 이 말을 듣고 무너져 내린적이 있었지요..
 지금은 빼로가 건강해서 그 때 일은 허허 웃어 넘기고 있습니다만...얼마나 그 당시엔 아팠을까요...

 
 병원으로 달려가 촉진, 체중측정, 초음파 검사, 범백 키트 검사(감사하게도 초음파랑 범백검사는 무료로 해주셨어요 ㅠㅠ),
 복막염 키트 검사 다 해보고 집에 가서 결과를 기다렸답니다...

 이 사진은 의사 선생님께서 문자로 보내주신 검사결과지에요..


 "결과 정상입니다 A/G ratio가 0.4 이하면 복막염 확진인데 타로는 0.68 정상입니다 티피도 높지 않구요 괜찮아요 넘걱정마세요"
 라는 친절한 메세지와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늦은 저녁 갑자기 전화드렸음에도 상담해주시고, 검사도 해주시고, 걱정할까봐 늦게까지 검사결과 확인해서 문자 보내주신거
 정말 잊지 못할겁니다 ㅠㅠ 그 이후로도 문자와 전화로 계속 타로 상태 걱정하며 마음 써주신것두요...
 수원 탑동 뷰티펫 동물병원 박형진 원장님 감사합니다^_^!!!)





 다행히 범백, 복막염 같은 무서운 병은 아닌데.............

 왜 저만 나가면 토했을까요..................?
 전 토한 걸 한 번도 라이브로 본적이 없거든요.........중성화 수술 이 후에 두번 빼구요;;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이 되면 꼭 물어보고 싶어요!!





 더불어
 왜 화초를 씹어먹는 걸까?
 그리고 왜 신데렐라도 아닌 녀석이 12시만 되면 현관문 앞에서 우는 걸까?
 그리고 왜 퇴근하면 따라다니며 투정하듯이 메옹메옹 우는 걸까?
 그리고 왜 다른 고양이 냄새만 나면 하악질을 하는 걸까?
 그리고 왜 다른 곳에 가면 화장실도 안가고 밥도 안먹으면서 간식은 먹을까? 읭?
 ..........기타 등등 물어보고 싶은 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꼭!

 우리 가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행복한 지 묻고
 우리가 얼마나 타로를 사랑하는지 말해주고 싶어요/ㅅ/


 히히히히히 아프지 말고 건강해라 김타롱아♥

 

핑백

  • 괭느님, 타로♥ :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한 이유 2012-06-28 02:51:48 #

    ... p; 예전에도 글을 썼었지만,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타로의 건강 때문입니다..[타로]타로와 대화해야 하는 이유(들) 이 무렵에 '하이디'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동물들과 대화를 한다니..그녀가 부 ... more

덧글

  • 흑곰 2012/03/05 12:51 # 답글

    언어번역기의 개발이 시급한거죠 ; ㅁ;ㄷ
  • 지콩 2012/03/05 13:28 #

    제가 서열이 낮으니..제가 고양이 언어를 배우는게 맞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
  • yzma 2012/03/05 23:47 # 답글

    고양이들이 특별한 병이 없을 때 토악질은 불만의 표출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외출하는게 싫은 모양이예요..
    따라다니면서 에옹에옹 우는 것은 뭔가 바라는 것이 있는 겁니다.
    즈집 애는 보통 안아달라는 뜻인데.
    지속적으로 관찰하면 뭘 원하는 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복막염이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네요....
  • 지콩 2012/03/07 15:19 #

    복막염이란 말 듣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계속 나네요 ㅠㅠ 정말 다행이었죠 ㅠㅠ
    세 달 전에 일인데 마음이 이제서야 안정이 되어 포스팅 올렸답니다...
    타로가 살찌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중이거든요 ㅋㅋ
    토하는 것은 정말 제가 나가고 나서 바로 토한다고 하니...제 외출이 싫은게 맞는듯...
    음.....제가 외출하고 돌아온 직후에 메옹메옹 울며 따라다니는건
    이제 왔으니 나만봐! 놀아줘!! 이거......라고 짐작만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쓰니 타로가 완전 누나쟁이네요? 아이고 예뻐라^_^ 읭?ㅋㅋㅋ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흐^_^
  • 지콩 2012/03/07 15:26 #

    헛!! 둘째가 복막염(...) 준이도 토악질(...)
    뭔가 키워드가 비슷한걸요?? 고냥님들은 다 집사들을 강하게 키우시나봐요 ㅠㅠ
  • yzma 2012/03/08 10:11 #

    네...1년 전 일인데 '복막염'이란 단어만 봐도 사실 남일 같지 않아요. ^^
  • 지콩 2012/03/08 14:05 #

    복막염은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치사율 100%라니...
    정든 아이를 보내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는데...잘 이겨내셨어요..
    이런 위험이 있어도 고냥님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니 정말 집사의 운명은 가혹한거 같아요 ^_^;
    묘연이라는걸 절대 그냥 넘길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
  • leiru 2012/03/07 11:54 # 답글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면 금방 비만묘가 되던데 날씬하니 예쁘군요 타로는
  • 지콩 2012/03/07 15:29 #

    옆으로 누운 사진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거여요>_<ㅋㅋㅋ
    괜히 복막염에 겁먹어서 그런지 살찌는게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어요 +_+
    다만 낚시대 놀이하며 2단 점프하기가 취미가 된지라, 근육묘가 되어 살이 덜 찐답니다(자랑자랑)ㅋㅋㅋㅋㅋ
  • 라비안로즈 2012/03/07 13:17 # 답글

    제가 고양이 키울때도 고양이들이 불만의 표시로 토악질하거나 오줌싸거나... 그러더라구요..;;;
    그리고..밥은 안먹어도 우리도 과자만 먹는 애들이 있자나요.. 밥이 맛없어서....그럴듯;;
    일단 병은 아니라니까 다행이네요.....
  • 지콩 2012/03/07 15:34 #

    으악.....그렇군요+_+ 역시나 고냥님들은 보통분들이 아니시네요........하하...
    복막염 어쩌구 할 때도 웃긴건 밥을 먹었답니다! 그래서 의사샘께서 그건 다행이라 하셨어요 ㅋㅋ
    정말 병이 있는 아이들은 곡기를 끊는다면서요 ;ㅁ; ...토하고 바로 먹는 로마 귀족같은 고냥님을
    제가 모신건가요.........아이고야.........정말 병은 아니라니 다행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로써 무슨 불만인지 알길이 없어서 더욱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 as 2012/03/07 17:10 # 삭제 답글

    타로카드 말씀하시는줄 알았다는.. ;ㅅ;
  • 지콩 2012/03/07 19:04 #

    ㅋㅋㅋㅋㅋ이름에 낚이셨군요ㅋㅋㅋ
    요즘 타로카드에 관심이 많은데 저두 헛갈려요ㅋㅋㅋ스프레드천에 타로가 올라가면 타로타로되나요@_@ㅋㅋ
  • 2012/03/09 11:5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지콩 2012/03/12 10:21 #

    아아! 역시 캣글라스를 심어야 겠군요 ㅠㅠ 뭔가 토하고 싶어서 그런건지
    테이블야자를 뜯어먹는답니다........으으으 캣글라스를 심으면 씨도 맛있는건지 다 파서 먹어버리더라구요(...)
    전 이제 괭집사 경력 7개월차라서 무지하기 그지 없답니다 ㅠㅠ토하는 아이를 그냥 울면서 보고만 있었다니 ㅠㅠㅠ
    이렇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묵이는 청상추도 먹나요? 몸에 좋은걸 어찌 알고..흐흐흐.....
    청상추도 시도해보겠습니다+_+_+!! 정말정말 감사해요!!
  • 바나나 2012/03/12 13:05 # 답글

    김타롱이군을 집에가서 알현해야할것 같아요. 그래야 왕누나나를 기억해주려나.
    캣그라스 씨앗을 마이더스 바나나에게 주세요! 길러서 드릴게요!! ㅎㅎㅎ
  • 지콩 2012/03/12 13:08 #

    오오 마이더스 바나나 언니/ㅅ/ㅅ/ 만쉐만쉐!!
    저 지난번 캣글라스 주신걸 빼로씌에게 조공바치고 와버렸어요...
    집에 오니 타로가 "캣글라스"란 말에 눈을 반짝였다가, 급실망하더라구요....
    누나가.....죽을죄를 지었구나...타로야 ㅠㅠ.......
    타롱군 보러 오실래요? 쿠로의 스케쥴만 아니라면 당장 이번주 토요일날이라도 좋은데 ...으으으
    마음 급한 김타로 누나입니다+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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